어쌔신크리드 스토리/어쌔신크리드 브라더후드

브라더후드 전체 스토리 영상으로 보기 제작과정




1. 필자는 원래 브라더후드와 레벨레이션 스토리 영상을 만들 생각이 없었다.

    AAA프로젝트는 한글패치가 없는 1편과 2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2. 어쌔신크리드 2편 파트 2.0부터 브라더후드와 레벨레이션 영상 제작 요청이 꾸준히 들어왔고, 약 한달 반을 고민하다 연장 연재를 결심했다.


3. 연장 결정을 하자마자 시작한 것은 브라더후드와 레벨레이션의 재플레이였다. 당시 브라더후드는 8회차, 레벨레이션은 5회차.


4. 필자는 모두 재회차를 끝내고 파트 6개를 각 파트마다 노트에 구성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AAAB - Part 1 Plot                                                             AAAR - Part 2 Plot (소피아 파트)

- 데스몬드 마지막 시퀀스 장면                                                           - ..........카파도키아에서 빠져나오는 에지오!

- 조정당하는 데스                                                                            - 배에 오르고 처음으로 열쇠 기억 재생 장면

- 암살검 찌르기 전 모습 (슬로우)                                                        - 자막을 재구성할 것

- 블랙아웃 상태에서 데스몬드 목소리                                                  - 설명 자막 없이 알테어 등장 씬만

- 타이틀 .... 오프닝                                                                          - 맞는 노래 삽입하여 고조 시킬 것

- 초반 장면을 모두 자막처리하고 스킵 (->빌라 습격 전으로 점프)            - '우마의 아들, 알테어' 다음 엔드컷



5. 구성을 하다가 잘 안 되면 머리를 환기하기 위해 리뷰를 썼다.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브라더후드 최종 마무리 제작까지 재밌는 구성이 너무 안나와서  그 짧은 기간에 (오죽 아이디어가 안떠올랐으면)

    리뷰를 1편, 2편, 브라더후드를 모두 써버렸다. 그러고 나니까 겨우 구성이 완료되었다. 어쌔신크리드 리뷰의 탄생 배경은 바로 이 이유.

    (반대로 레벨레이션 리뷰가 안올라오는 이유는 '레벨레이션 스토리 동영상' 구성은 너무 쉽고 빠르게 생각났기 때문)


6.  브라더후드 스토리 티저 예고편이 제작 될 때까지도 브라더후드 구성은 다 나오지 않았었다. 

     그런 최악스러운 마인드가 티저에 고스란이 드러난다. 티저가 너무 재미없게 만들어졌다. 

     차라리 어쌔신크리드 2편 스토리 파트 3.0 마지막 브라더후드 예고편이 더 나은 편이다.


7. 당시 필자는 영화 촬영 중이었는데, 광주에서의 촬영이 '무기한' 연기가 되었다. 

    최악의 상황이 겹쳤고, 할 수 없이 촬영쉬는시간마다  느린 노트북으로 겨우겨우 편집을 끝냈다.


8. 파트 1 영상은 단 이틀만에 초고속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인코딩 50시간 남음' 에러로 인해 사상 최악의 2주일을 보내야했다.



9. 업로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필자는 마음 편히 포기하고 2.0 제작을 시작했다. 영상을 거의 다 만들었을 때 쯤, 영화 촬영이 종료되었고, 집으로 귀환했다.


10. 브라더후드 파트 1.0이 최초 예고했던 날짜보다 2주나 늦게 포스팅 되었다.


11. 브라더후드부터는 한글자막이었기 때문에 '설명자막'과 위치가 겹쳐 자유스러운 편집이나 구성이 어려웠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막이 있으면 읽게 되기 때문에 설명 자막을 놓치기가 일쑤고, 자막을 읽고 있는 도중에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면 느낌상 '끊긴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므로 반드시 자막을 가려야 했다. 

      해서 설명 자막이 나올 때는 한글자막을 가리는 검정 레이어가 나오고 그 위에 설명 자막이 나타난다.


12. 필자는 사실 이 AAA 프로젝트를 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를 많이 만져 본 적이 없었으므로 

      당연히 자막 제작에 제일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 자막 하나하나 넣을 때마다 검정 레이어 만들어 넣고 

     그 위에 위치 조정해서 자막을 쓰고를 반복했다.


13. 물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프리미어에는 당연히 그 작업을 바로바로 해주는 매크로 기능이 있었다. 

      이 기능을 알게 된건 레벨레이션 파트 제작 중이었다.


14. 브라더후드는 장면들이나 컷신 액션이 굉장히 좋은 게임이다. 

      그래서 초반 브라더후드 오프닝 영상 2분이 파트 1~3을 합친 것 보다 더 잘 나왔다.


15. 브라더후드 엔딩 장면이 제일 초반에 위치하기 때문에 파트 3까지 모두 보지 않은 시청자는 초반 장면을 이해할 수 없다.


16. 루시와 데스몬드의 관계가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장면을 러닝타임에 많이 할애했다.


17. 크리스티나와의 과거 기억을 어떻게 삽입할까 고민하다가 영상 중간중간 삽입하기로 했다. 

      총상을 맞은 후 크리스티나의 기억이 나오는 이유는 그런 장치를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하다 나온 아이디어다. 

      이후 폭탄을 맞았을 때 비슷한 장면이 다시 연출된다.


18. 크리스티나와의 기억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에지오의 드라마를 반드시 살려야했기 때문이다.


19. 파트 1 마지막 퍼즐(클라스터)모음에서 나오는 여자 목소리는 실험체 16호의 목소리다. 


20. 브후 파트 2, 3, 레벨레이션 파트 2 마지막을 장식하여 많은 이들로 하여금 찬사를 받은(????) 노래

     "Thirteen Sense의 Into the Fire"는  처음 구성 때부터 생각한 노래다. 필자는 주로 영화음악, 뉴 에이지, 인디음악, 

     영국 락밴드 노래를 굉장히 많이 듣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영화를 찍을 때도 이런 노래들을 자주 배치하는 버릇이 있다. 

     다만 게임에는 처음으로 삽입해보는 거라 굉장히 많은 노래를 선별했고, 가사가 있거나 심한 변주가 있으면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예 목록에서 제외했던 써틴센스의 노래를 듣다가 문득 노래 초반이 드라마틱 한 것이 게임 장면에 어울릴 것 같아 사용하였다.


21. 영상엔 항상 음악이 존재해야한다. 그런면에서는 브라더후드 스토리 영상은 실패작이다. 워낙 브라더후드가 컷신에 음악이 없어

     굉장히 심심하고 드라마틱하지 않다. (브라더후드는 사실 게임플레이 자체가 드라마틱하지 컷신은 심심한 편) 처음 계획엔 모든 컷에

      어울리는 노래들을 잘 선별해 삽입할 예정이었는데, 바쁘게 쫒기며 제작하다보니 그런 요소들이 모두 빠져버렸다.


22. 파트 2.0 마지막 군주론 설명 때, '마키아벨리'가 '마이카벨리'라고 오타가 나 있다.....

      필자의 친구는 그걸 보면서 군주론이 차 보험센터냐고 물었다.


23.  브라더후드 파트가 필자가 가장 바빴던 시기에 제작된 파트여서인지, 가장 급하게, 별 구성없이 제작된 것 같아 아직도 슬프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브라더후드 2.0 마지막 장면 빼고 나머지 브라더후드 파트 모두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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